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여행용 물품을 관광지의 일상 속에서 사용하는 패션의 일부로 여기는 여행자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여행용 캐리어는 한번 구입하면 오랫동안 쓰는 필수품으로 여행패션에서 아주 중요한 일부가 될 수 있다.
캐리어의 소재는 많은 종류가 있지만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번째, 천으로 제작된 소프트 캐리어는 섬유 특유의 촉감이 매력적인 소재로서 모직 패턴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두 번째,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하드 캐리어가 일반적으로 중장거리 여행을 갈 때 가장 많이 쓰는 캐리어로 소프트 캐리어에 비해 방수나 구조강도 면에서 좀 더 향상된 측면이 있으며 오염이나 외부충격으로부터의 여행물품보호에 탁월하다.
알루미늄 캐리어? 좀 생소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래 쓸수록 멋스러움이 더해지는 소재로 제작된 고품격 캐리어가 있다. 바로 알루미늄 캐리어다. 처음 봤을 땐 다소 딱딱해 보이고 투박하기까지 하지만 사용할수록 자연스럽게 생기는 스크래치와 빛바랜 색이 오히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행 매니아 사이에서 알루미늄 소재의 여행용 캐리어는 인기상품으로 여겨진 지 오래다.
이 때문에 주요 캐리어 브랜드들은 알루미늄 캐리어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명품 가방 브랜드도 또 다른 주력상품으로 알루미늄 소재 가방을 내놓고 있다. 알루미늄 소재의 여행용 캐리어 하면 떠오르는 여행가방으로는 세 브랜드가 있는데 미국 여행가방 브랜드 ‘하트만’, ‘제로할리버튼’과 독일의 ‘리모와’ 등이 그것이다.
하트만(Hartmann)
하트만의 신제품인 7R 마스터는 수백개 이상의 부품과 전용제작된 특수도구가 이용되며 총 250단계 이상의 공정을 거친다. 가방 외형에 윤곽을 내는 프레임 작업, 광택 내기, 바퀴 조립, 로고 부착까지 대부분의 과정이 전문 장인의 정교한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수제 캐리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손잡이 부분과 캐리어 테두리에는 가죽 소재를 추가해 세련미를 더했다.
제로할리버튼(Zerohalliburton)
이 회사는 1938년 알루미늄 소재를 여행용 캐리어에 처음 도입한 브랜드다. 알루미늄 소재의 대표 제품인 ZR-Geo 모델은 440톤의 압력과 약 500도 이상의 고열로 주조한 항공우주 소재인 ‘투톤 코일(two-ton coil) 알루미늄’이 사용됐다.
리모와(Rimowa)
알루미늄 캐리어 하면 리모와(Rimowa)도 빼놓을 수 없다. 폭이 좁고 긴 홈이있는 디자인으로 잘 알려진 토파즈 계열의 제품이 대표적이다. 이 캐리어는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을 주성분으로 하는 경합금 소재인 두랄루민으로 만들어졌으며 이는 항공기에도 쓰이는 대표적인 소재로 초경량 알루미늄으로 알려져 있다.
맺으며
알루미늄 캐리어를 사용했던 여행자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이야기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알루미늄 캐리어는 사용하면 할수록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고 당신의 여정 일부가 새겨진 듯한 친근감과 애틋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사진과 추억과 여독의 피로함도 해외여행의 분명한 전리품이지만 패션의 하나로서 그리고 여행의 일부가 새겨진 기록지로서의 알루미늄 캐리어는 분명히 대체할 수 없는 그것만의 멋과 품격이 있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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