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활에 필수품인 가구에는 시대에 따라 발전해온 재료의 선택과 가공기술의 정수도 담겨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지역별 환경이나 거주특성에 따라 그 정체성이 달라진다. 흔히 북유럽 가구라고 불리우는 스칸디나비아 가구 디자인의 뿌리는 사실 지난 몇 년간 등장한 휘게(Hygge) 매니아층보다 훨씬 깊다.
휘게(Hygge)
따뜻한 분위기에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삶을 함께 즐긴다는 뜻의 스칸디나비아 고유명사
스칸디나비아는 북유럽의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중심으로 한 문화, 역사적 지역을 일컫는다. 대게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세 왕국을 말하며, 때에 따라 핀란드와 아이슬란드를 포함하기도 한다. 이들 지역의 속령인 그린란드, 올란드 제도, 페로 제도를 스칸디나비아에 포함하기도 한다. 즉 스칸디나비아라고 하면 북유럽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유럽과 미국의 모더니즘 운동과 함께 1950년대에 등장한 스칸디나비아의 모던 스타일은 민주적이고 저렴하며 세련된 가구와 인테리어를 우선시했다. 깔끔한 선, 기능적인 가구 및 중성 색상의 팔레트는 가구뿐만 아니라 생활 곳곳에서 모더니스트 스타일의 특징이었다. 그러나 이 시대의 스칸디나비아 인테리어 디자인은 북유럽 지역의 춥고 짧은 겨울날에 영향을 받아 그에 반대되는 아늑하면서도 밝은 분위기를 원하는 욕구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즉, 춥고 척박한 환경에 대한 반전효과를 위해 인테리어를 이용한 것이다.
이러한 실용적인 고려 사항으로 인해 새로운 차원의 우아함과 밝은 색상, 단순한 형태 및 개방형 공간에 대한 선호가 생겼다. 모든 방향에서 빛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된 북유럽 인테리어는 옅은 색의 벽과 바닥, 그리고 난잡하지 않고 장식이 없는 공간을 선호하기 시작했다. 특별 행사를 위해 가끔 사용되는 식당과 같은 단 하나의 기능을 제공하는 대신 개방형의 유연한 공간은 다양한 활동을 수용 할 수 있어 디자인의 실용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즉 북유럽 스타일의 가구라 함은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실용적인 기능을 결합하여 매우 따뜻한 모더니즘을 만들어 내고, 그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쉽게 어울릴 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 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덴마크의 산업 디자이너인 핀 율(Finn Juhl), 바그너(Hans Wegner), 아르네 야콥센(Arne Jacobsen)과 같은 이 시대의 유명한 디자이너들은 가구에 티크, 자작 나무, 자작 나무 및 재를 자주 사용하여 너무 과하지 않은 세련돔과 따뜻함을 제공했다. 이 디자이너들은 다른 나라의 많은 동시대 사람들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용성과 정교함의 우아한 조합을 달성했으며 그 결과, 북유럽 스타일의 많은 가구들이 오늘날에도 생산되고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것이다.
국내에서 북유럽 가구를 만나보자
(1) 이노메싸
이노메싸는 2006년 설립 이후, 북유럽 전성기인 50-60년대 클래식 디자인과 현재 부흥기를 맞고 있는 노르딕 국가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의 유명 신진 디자이너들의 모던 디자인을 포함한 전반적인 북유럽 리빙 컬처를 소개하고 있다. 다양한 제품군이 특징이며 가구, 조명, 액세서리 등을 다루고 있으며 프로모션 이벤트 서비스도 함께 진행한다
(2) 르노포레스트
호텔,레스토랑 맞춤가구 전문브랜드 르네프로스트. 이 브랜드는 유럽의 디자인과 우수한 수입소재만을 사용, 고객과의 다각적 커뮤니케이션을 기본으로 고객의 취향과 만족까지 디자인 한다. 오랜 경험과 특화된 전문성을 갖춘 고객맞춤 브랜드이며 공간과 소재를 초월한 재해석과 고객의 의견을 르네프로스트만의 감각으로 늘 새로운 시도를 통해 사용자의 시간을 새롭게 만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소파, 침대, 식탁, 거실가구 등을 다루고 있으며 사용자의 편의에 맞춘 디자인과 가구제작, 가구/패브릭/소품 디자이너 맞춤 전문상담, 기존 인테리어 재 활용을 통한 디스플레이 제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은 단순하고 아름답고 정교하게 제작되었으며
근본적으로 인간성에 호소하는 천연 소재로 만들어 졌기 때문에 시대를 초월하여 사랑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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