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 제법인데? 패시브 하우스와 모듈러 하우스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

패시브 하우스란 최소한의 난방으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열의 이동을 차단하여 실내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저에너지 건축물을 뜻한다. 이를 위해서는 건축에 앞서 열을 가두어 둘 수 있는 단열과 기밀조건을 계산 후 고단열, 고기밀로 설계하여야 하고 환기로 인해 버려지는 열을 회수할 수 있는 열교환 환기장치를 사용해야 한다.

 

독일 최초의 Darmstadt 패시브 하우스 (1988)

패시브 하우스의 시스템의 원리

패시브하우스의 장점으로는 효율적인 환기장치를 사용하여 화닉없이도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한다. 또한 고단열, 고기밀을 원칙으로 하는 패시브 하우스는 높은 수준의 품질을 기대할 수 있으며 최소한의 1차 에너지를 사용하여 에너지 절약은 물론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그리고 일반 건물에 비해 90% 이상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독일 최초의 Darmstadt 패시브 하우스 (1988)

친환경 소재와 에너지 절약을 모티브로 내거는 패시브 하우스는 전세계적으로 도입되고 있는 추세이며 최초의 패시브 하우스는 독일의 헤센 주 경제부의 지원하에 1991년 완공되었으며 시장에서 그 경제성을 인정받으며 유럽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04년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지어진 Riedberg 패시브 학교는 쾌적한 학습환경과 난방에너지를 1/10로 줄인 성공적인 패시브 건축사례이다. 패시브 하우스의 인증은 먼저 난방에너지 요구량이 15kWh/m2K여야 하며 난방에너지 요구량이 30kWh/m2K 이하인 건축물은 저에너지 하우스로 분류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패시브 하우스로 리모델링은 건축물을 통칭 에너피트로 불리게 된다.

모듈러 하우스(Modular House)

모듈러 주택이란 주택 주요 구조부의 전부 또는 일부를 모듈(module) 형태로 공장에서 미리 생산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일종의 조립식 주택이다. 설계, 재료, 구조, 공법 등에서 건축의 공업화와 합리화를 통해 주택 생산의 효율성과 함께 공기단축, 균일한 품질 인력 절감을 꾀할 수 있다. 모듈러 주택은 2개월이면 설계, 시공, 입주가 완벽하게 이루어져 건축주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콘크리트로 지은 집과 달리 부지만 확보되면 어디든 옮겨 다닐 수 있고, 매매와 임대 등이 자유로운 매력적인 건축 기법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듈러 하우스는 일종의 조립식 주택으로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잡았다.

모듈러 주택의 최대강점 세 가지는 다음과 같다. 먼저 공기단축이다. 모듈러 주택은 건축물을 공장에서 제작하는 동안 현장에서 토목, 기초공사를 함께 진행한다. 이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공법으로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저비용 건축이다. 동일한 공정으로 균일한 품질로 동시에 대량공급이 가능하다. 동일한 반복적 평면의 유닛을 생산하기 떄문에 저비용 고효율의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친환경성이다. 모듈러 하우스는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주택이며 언제든지 이축,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임대, 리스 등으로 활용할 수 있고 건축물의 사이클 코스트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