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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따뜻하고 향기로운 공간, 향초 워머와 캔들 워머

by 엘라트리니티 2022. 12. 13.

  양초의 어원은 라틴어 "candere"로부터 유래했으며 말 그대로 빛이 어른거린다는 것을 뜻한다. 양초의 역사는 꽤 오래되었는데 벌써 기원전 3,000년에 이집트, 크리티 사람들은 일찍이 밀랍으로 초를 만들었다. 초기의 양초는 다양한 형태의 천연 지방, 쇠기름, 밀랍으로 만들어졌으며 18세기에 향고래에서 추출한 기름인 경랍은 최고의 양초를 만들어내는 데 쓰였다.
  파라핀 양초는 1830년에 처음으로 증류되었는데 이 재료는 완전연소에 가까운 높은 품질의양초를 생산할 수 있는 값싼 물질이었기에 양초 제작에 혁명을 불러 일으켰다. 이후 재료가 점점 개선되면서 현대의 양초에 가까운 투명한 수지를 기반으로 만든 양초가 개발되었으며 13세기에는 향기를 더한 캔들이 영국과 프랑스의 길드에서 제작되었다. 당시 유럽 길드의 캔들 장인들은 가내수공업으로 주방에서 향초 캔들을 만들거나 작은 상점에서 만들고 팔기도 했으며 이러한 역사가 계속되어 지금의 향초 워머와 캔들 워머에 이른다.

 


  우리가 알고 있는 향초 워머와 캔들워머는 본래 촛불의 기능인 광원의 기능에 천연재료나 인공재료의 향기를 더해 시각과 후각을 만족시키는 공감각 목적으로 디자인된 인테리어 제품중 하나이다. 
  단 직접적으로 열을 가하는 향초 워머와는 다르게 캔들 워머는 간접적인 열원을 이용하여 불을 붙이지 않아도 향초를 녹일 수 있어서 혁신적이며 온/오프 스위치 형태로 기존의 형태와는 다르게 밝기나 수명을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물론 연료 케이스가 향초 워머에 비해 뜨거워서 안전에 위험성이 있고 램프가 달린 상부의 향료만 증발해서 비싼 캔들을 병째로 낭비하는 결점도 존재했지만 최근에는 각 제품군의 단점을 보완한 창의적이고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양키 캔들 (Yankee Candle Warmer)

  일반적으로 널리 잘 알려진 향초 워머이다. 기존의 양초와 같이 가운데 심지에서부터 연소가 시작되어 빛을 내기 시작하며 재료에 따른 아로마 향을 뿜어낸다. 제작하기가 쉽고 다양한 제품군이 존재하지만 단점으로 심지 주변이 집중적으로 연소되어 재료의 낭비가 심하다는 것과 병이 뜨거워 화상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가장 오래된 향초 워머로서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제품이다.

 

 

아로마 글로바(Aroma Globa) 한국 공식몰


우드윅 캔들 워머 (Wood Wick Candle Warmer)

  우드윅 캔들 워머도 향초 워머의 일종이지만 기존 대다수의 향초 워머의 심지가 코튼(Cotten)인 것에 비하여 우드윅 캔들은 나무 심지(Wood Wick)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최고급 에센스 오일과 자연에서 얻은 천연재료들을 엄선해서 다양한 풍미를 내며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많아 인테리어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또한 나무로 된 심지를 사용했기 때문에 코튼 향초 워머에 비하여 은은하고 오래가는 향과 나무심지 특유의 장작타는 소리가 매력적인데 이는 실내에서도 마치 캠프파이어를 즐기며 바람너머로 풍기는 기분 좋은 그을음의 향기를 맡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라이트 캔들 워머 (Light Candle Warmer)

  라이트 캔들 워머는 기존의 향초 캔들과는 다르게 심지가 아닌 고온의 열을 내는 라이트 전구등을 사용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 번 불이 붙으면 직접 끄기 전까지 계속해서 소모되거나 밝기를 조절할 수 없는 향초 캔들과는 다르게 온/오프 스위치를 사용하여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밝기나 연료 소모량 등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전구등의 간접열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의 위험성이 적으나 장기간 켜놓으면 전력소비가 심하다는 단점이 있다.


은은한 불빛과 향기를 내는 나만의 작은 반딧불

  이 외에도 미니 캔들 워머 등 다양하고 색다른 제품군들이 존재한다. 깊고 외로운 밤을 밝히기 위해 스탠드 전구등의 인위적인 밝음보다는 매혹적인 아로마를 내뿜는 향초 캔들이나 캔들 워머를 하나 마련해보는 건 어떨까? 당신의 밤을 좀 더 다채롭고 향기롭게 만들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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