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금으로 먼저 신용카드 빚을 모두 갚아라
당연한 소리로 들릴지도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 이렇게 하면 큰돈을 절약할 수 있다. 원리는 다음과 같다. 많은 사람들이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돈을모은다. 하지만 건드리면 안 되는 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장 안전한 은행계좌나 단기예금계좌에 맡긴다. 이 같은 저축의 연간 수익률은 고작 2%에 불과하다. 즉 100만원당 2만원의 수익인 것이다. 그러나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은 수천만원의 신용카드 미지불금이 있다. 그 금리는 연간 약 12%, 즉 100만원당 12만원에 달한다. 비상자금으로 그 부채를 완전 변제하는 것만으로도, 100만원의 대출금당 1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만일의 경우 돈이 없을 것을 염려할 필요는 없다. 당신이 병들어 눕거나 해고당하거나, 또는 단지 편하게 눕기 위해 새로운 침대가 필요해졌다고 한다면 신용카드 회사는 기꺼이 돈을 빌려줄 것이니 말이다
평균의 법칙 : 인덱스펀드를 구입하라
지난 수십년간 자본주의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교훈중 하나는 주식시장에서 평균을 웃도는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확률은 매우 낮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개별주 혹은 단타를 활발히 반복하는 기대주를 선택한다. 실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가장 현명한 방법은 자신의 운명을 평균 주가에 맞추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인덱스펀드는 여러 종류의 주식을 편입하여 기준 평균 주가를 반영하는 것만을 목적으로 설계된 포트폴리오이다. 이 개념은 적어도 평균적인 투자자에게는 뒤처지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다.
‘평균의 법칙’은 꽤나 강력하다. 이러한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게 되면 최소 평균, 운이 좋을 경우 더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 잘못된 심리와 ‘평균의 법칙’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용감한 사람들보다 더 좋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잘못된 심리와 ‘평균의 법칙’이 더해져 활발한 매매를 하는 포트폴리오에는 필요 이상으로 높은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면 통상감정이 개입될 여지가 없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목 선정에 아주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싶다면, 약한 마음으로 인해 막대한 손해를 보지 않도록 자산의 25% 이상은 쏟아붓지 말아야 한다.
자산을 재검토하라
투자의 분산이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포트폴리오의 개별 요소가 전체 자산 속에서 어떠한 위치를 차지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에게는 어느 정도 재산이 있는지 알아둘 필요가 있다. 모든 자산(퇴직금, 부동산, 미술품, 그 외의 가치가 있는 것들)을 총 점검하는 일이 중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자산의 재산을 1원 단위까지 알 필요는 없으면 이 작업은 3개월에 한번 이상은 행하지 않는 편이 좋다. 하지만 투자대상과 그 밖의 소유 재산의 균형은 이루어져 있는지, 또는 불필요한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자동이체를 설정하라
‘손실 회피’로 인해 은행계좌나 투자처에 좀처럼 돈을 넣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 조언을 아주 유용하다. 이 경우 자동이체를 통해 특정 주식이나 채권, MMF에 직접 돈을 불입해버리는 것이다. 그러면 잡비로 사용해버릴지도 모르는 소액의 현금이 손대서는 안 되는 저금으로 ‘마음의 회계장부’에 올라간다. 또 자연스레 헛되이 낭비되는 경우가 줄어든다. 어느 증권회사라도 이 같은 자동이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돈 쓰는 습관을 추적하라
당신이 예산에 맞추어 행동할 줄 아는 행복한 사람이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돈에 대한 사고방식과 사용방법에 영향을 미치는 자기만의 행동경제학적 요인을 알아야 한다. 그러려면 자신의 돈 쓰는 방법을 추적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성가신 일처럼 여겨질지 모른다. 물론 그렇다. 따라서 단 1개월만 돈 쓰는 방법을 추적해보기를 권한다. 액수의 크고 작음에 상관없이 돈을 쓸 때마다 금액을 종이에 적어보거나 함으로써, 자신의 돈 버릇을 이해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다 보면 왜 생각대로 돈을 관리하지 못하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된다. 이는 자신의 돈을 지배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이코노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케아에서 보는 쇼룸의 경제학 (0) | 2022.12.19 |
---|---|
카드에서 앱으로 진화하는 소비자 로열티 (0) | 2022.12.19 |
행동경제학으로 본 부자가 되기 위한 5가지 방법 (0) | 2022.12.19 |
온라인 게임의 비즈니스 모델 (2) - 프리미엄 모델 (0) | 2022.12.18 |
온라인 게임의 비즈니스 모델 (1) - 공짜 모델 (0) | 2022.12.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