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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집 안 분위기를 바꾸는 벽지 Vs 페인팅

by 엘라트리니티 2022. 12. 13.

집 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바로 벽에 변화를 주는 일이다. 이제부터 각 공간에 어울리는 벽지와 페인팅에 대한 궁금증을 숙지한 후, 인테리어 변화를 시도해 보자.

벽지


벽지의 종류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실크 벽지로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며 PVC 벽지라고도 한다. PVC와 종이가 벗겨져 분리되므로 재시공이 용이하며 오염되었을 때 물걸레로 닦아내면 쉽게 지워진다. 두 번째는 합지 종이 벽지로 천연 종이를 사용해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벽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저가에 속하지만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실크 벽지보다 더 선호해 컬러와 패턴이 다양하다. 마지막 세 번째는 직물 벽지로 종이에 직물이 배접된 벽지로서 직물의 특성상 보온성과 흡음성, 방음성이 좋다. 일반적으로 패턴 부분을 전사한 것을 많이 사용하는데, 주로 포인트 벽에 시공한다.

벽지 : 소요량 및 비용


벽지 소요량은 도배 면적을 실측하거나 설계 도면을 이용해 산출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면적의 3배 정도로 계산한다. 벽지 길이는 기본 걸레받이 사이즈인 10cm 여유분을 더한 240cm, 수입 벽지는 30~60cm이다. 따라서 수입 벽지는 약 4.95m2를 도배할 수 있다. 결국 총 도배 비용을 계산하면, ‘도배 면적 × 3.3m2당 벽지 가격 + 인건비’인 셈이다.

벽지 : 관리법


벽지는 가능하면 커튼이나 블라인드 등을 이용하여 직사광선을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얼룩이나 곰팡이가 생겼다면 물수건에 중성세제를 묻혀 닦아내도록 한다. 물수건으로 닦을 때는 이음매 부분에 물이 스며들지 않게 주의한다. 벽지 시공이 잘못되거나 과도한 냉난방으로 인해 가장자리가 들뜬 경우에는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10분 정도 기다린다.

이후 보수용 풀을 바르고 주걱이나 롤러로 평평하게 쓸어내리며 눌러준다. 가운데가 들뜬 경우는 바늘구멍이 큰 주사기를 사용해 보수용 풀을 조금씩 주입시킨 다음 롤러로 눌러준다. 벽지의 일부가 찢어졌다면, 벽지 안팎으로 물을 세심하게 바르고 5분 정도 지나 벽지를 벗겨낸 후 보수용 풀을 발라 원상태로 붙이고, 롤러로 세심하게 마감한 뒤 풀 자국을 닦아낸다.

 


페인트


미국이나 유럽에서 페인트는 이미 보편적인 마감재로, 벽과 천장, 가구 등에 페인트칠을 해 개성 있는 인테리어를 연출하곤 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페인트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각종 페인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요즘 출시되는 대부분의 페인트는 사용법이 간단하고, 원하는 컬러 조색이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는 제품뿐 아니라 습기에 강하고 타일 위에도 칠할 수 있는 제품도 선보이고 있어, 욕실이나 주방 등 물이 닿는 공간에도 쉽게 페인트칠을 할 수 있다. 요즘은 기본적으로 색이 만들어져 나오는 제품보다 색을 배합해 제3의 색을 만들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페인트의 얼굴이 바로 컬러이다 보니 업체마다 대부분 조색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직접 업체를 방문하면 컴퓨터 자동 조색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페인트 시공법


기존 벽지 위에도 그대로 바를 수 있으니 보통 롤러를 이용해 쉽게 시공한다. 시공할 벽면이 심하게 울퉁불퉁 할 때는 석고보도를 댄 후 페인트를 칠하기도 한다. 2~3회 쯤 칠해야 색상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으며, 칠을 한 후 2시간 정도면 재도장이 가능하다.

 

Step 01 : 준비하기
가구나 물건은 밖으로 옮기고 고정된 가구 등은 커다란 비닐로 덮는다. 기본 벽지 상태가 양호하면 뜯어내지 않고 그 위에 바르는 것이 가장 좋은데, 종류에 따라 벽면에 직접 페인트칠을 해야 하는 제품도 있기 떄문에 이런 경우에는 벽지를 떼어내야 한다. 벽지 위에 페인트를 그대로 칠하려면 벽지를 떼는 과정은 건너뛰고 표면만 정리한 후 바로 칠하면 된다. 이때 벽지나 무늬에 질감이 있으면 페인트를 칠했을 때 단조로움을 줄이고 벽면의 리듬감을 살릴 수 있다.

Step 02 : 벽면 정리하기
벽지를 떼어낸 후 벽면이 고르지 못한 부분은 샌드페이퍼로 매끈하게 다듬고 갈라진 틈이나 구멍 등은 헤라 등을 이용해 막는다. 단 이 과정을 꼼꼼하게 해야 페인팅하고 난 뒤 벽면이 깔끔하다.

Step 03 : 커버링하기
몰딩 주위나 문틀 등 페인트를 칠하지 않을 부분은 커버링 테이프를 둘러 가린다. 커버링 테이프가 없다면 대신 신문 가장자리가 마스킹 테이프를 둘러 붙여도 된다.

Step 04 : 페인트칠하기
페인트칠은 우선 모서리나 구석부터 시작하고 붓은 한쪽 방향으로 결을 따라 골고루 세심하게 칠한다. 붓 자국을 최소화하려면 직선이 되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넓은 벽과 천장은 롤러로 칠한다. 롤러에 페인트를 묻히고 밀대에 잘 문질러 털을 고른 후 M자 모양으로 칠하고 나머지 면을 채우듯 칠하면 페인트를 절약할 수 있다.

롤러를 떼지 않고 아래에서 위쪽으로 칠한 뒤, 손을 떼어 다시 아래에서 위쪽으로 칠하면 페인트가 튀지 않는다. 또한 한 번에 많은 양의 페인트를 묻혀 붓털을 페인트 통에 대어 잘 쓸어내린 다음 바르면 깔끔하게 페인트칠을 할 수 있다. 또한 노끈을 페인트 통아 감아 붓을 고르면 페인트 통 가장자리가 지저분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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