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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스트리밍 라이프, 맞춤형 주류 서비스의 시대

by 엘라트리니티 2022. 12. 15.

스트리밍(Streaming)이란 ‘흐른다’는 뜻으로, 본래 인터넷에서 음악, 드라마, 영화, 소설 등을 다운로드하지 않고 실시간으로 재생하는 콘텐츠 전송 방식을 의미한다. 이렇게 콘텐츠에서 시작된 스트리밍이 생활의 다양한 영역까지 확대되어 서비스되고 있다. 이러한 스트리밍 라이프의 핵심 중 하나는 바로 소비자가 ‘경험’하는 것이며 이러한 경험의 선택 과정에 전문가의 추천과 조언을 구한다.

스트리밍 소비자들은 남들과 다른, 좀 더 특화된 나만의 취향을 원한다. 전문가가 큐레이션한 스타일을 선택하거나 정기적으로 배송되는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등장하면서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주류 분야에서도 전문 소믈리에나 업체에서 나의 취향에 맞춘 제품을 추천하고 집으로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오프라인 칵테일 정기구독 매장 ‘후치(Hooch)’

 

Hooch의 최고경영자 Lin Dai, 오프라인 매장에서 정기구독을 통해 다양한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

 

미국 스타트업 ‘후치(Hooch)’는 매달 9.99달러를 내면 수백 개의 맨해튼 술집에서 매일 칵테일 한잔을 마실 수 있다. 또한 우버(Uber)와 마찬가지로 자체 블랙 프리미엄 서비스를 운영하며 연간 295달러로 고급 호텔 바 또는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후치(Hooch)’의 CEO 린다이(Lin Dai)는 올해 서울에서 가장 인기있는 장소 중 하나인 서울 이태원에서 공식적으로 음료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비슷한 서비스로 국내에는 ‘데일리샷’이 있다. 한 달에 9,900원의 비용으로 제휴 술집에서 매일 술 한 잔을 무료로 마실 수 있는 이 서비스는 출시된 지 1년 만에 누적 회원 수 5천 명을 돌파했다.

와인 정기구독 서비스 ‘퍼플독’

 


오프라인 매장 뿐만 아니라 집으로 배달되는 술 추천 스트리밍 업체도 증가하는 추세다. 2018년 6월 설립된 ‘퍼플독’은 소믈리에 등 와인 전문가들이 고객 취향에 맞춰 선별한 와인을 매달 한 차례 배송한다. 이 때 와인 라벨과 원산지, 음용 방법, 관련 스토리 등을 담은 콘텐츠도 함께 보내준다. 와인 종류에는 레드 와인이나 화이트 와인은 물론 스파클링 와인과 디저트 와인까지 다양한 종류가 포함되어 있다.

전통주 정기구독 서비스 ‘술담화’


‘술담화’는 전통주를 경험해볼 수 있는 서비스다. 월 3만 9천원에 한 달에 한 번씩 전통주 두 병을 골라 보내주는데, 론칭 7개월 만에 구독자 수가 1천 명이 넘었다. 술담화는 단순히 술을 파는 것에서 더 나아가 온라인으로 유통 가능한 900여 종의 전통주 중에서 소비자의 취향과 계절에 어울리는 술을 추천해주고 이와 함께 술에 대한 정보, 어울리는 음식, 술에 얽힌 역사와 이야기 등 다채로운 정보도 제공한다.

소비자의 구매 패턴이 ‘소비’에서 ‘경험’의 시대로 변하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시대가 도래했다. 앞으로는 제품을 단순히 팔기보다는 나에게 맞는 최적의 경험,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기업만이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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