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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하나하나 꼼꼼히 따져보는 안드로이드 TV 구매방법 (종합편)

by 엘라트리니티 2022. 12. 18.

안드로이드나 IOS, 타블렛, 패드 등 우리에게 익숙한 다양한 스마트 기기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양면의 눈부신 발전과 5G를 바라보는 초고속 인터넷망의 보급으로 인해 외국은 몰라도 국내 소비자들은 단순 짤방부터 시작해서 유튜브 동영상,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 등의 다양한 멀티 컨텐츠를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휴대용 기기의 단점은 아무래도 해상도가 작다보니 시야에 꽉 차게 들어오는 만족감이 부족한 것이고, 따라서 크면 클수록 좋다는 대대익선(大大益善)의 명언에 따라 문명을 향유하는 현대인이라면 아무래도 집 한구석에는 커다란 TV 한 대씩 놓고 싶은 욕심이 나게 된다.

영화나 드라마도 더 큰 화면에서 보고 싶고, 인생의 더 나은 즐거움을 위해 구매하고 싶은 TV지만 다른 물건 살 때는 안 그러겠냐마는 아무래도 값싼 가격에 좋은 제품, 합리적인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것이 소비자의 솔직한 심정일 것이다. 따라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안드로이드 TV를 구매하는 방법과 함께 TV 적정 시청거리, TV를 올려놓는 거실장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방법 등 필자가 안드로이드 TV를 구매하면서 경험했던 여러 가지 실질적인 팁들에 대해 작성해보고자 한다.

 

목차
1. 일반 TV와 안드로이드 TV의 차이
2. 어느 제품을 사야 하나?
– 중소기업 안드로이드 TV 고르는 법
– TV 크기와 시청거리
3. TV에 맞는 실용적인 거실장 고르는 법
4. 맺으며

 

일반 TV와 안드로이드 TV의 차이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우선 이 둘의 차이부터 설명하자. 사실 전자기기에 빠삭하신 분들은 이미 다 꿰고 있으신 내용이며 더 자세히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래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챕터라고 봐주셨으면 좋겠다. 요즘 안드 TV, 안드 TV 하는데 최소한 내가 뭘 사려고 하는지는 알아야 할 것 아닌가.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일반 TV는 리눅스 기반 OS를 사용하고, 안드로이드 TV는 우리가 아는 그 스마트폰, 구글 등의 키워드가 떠오르는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한다. 죄송하다. 알기가 더 어려운 용어를 써 놓은 것 같다. 그래도 사실 두 제품군의 정체성을 알기 쉽게 구분하는 것은 OS(운영체제)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기술적인 설명을 늘어놓으면 한도 끝도 없고 비전공자 일반인의 입장에서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면 우리들이 손에 들고 다니는 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40인치, 50인치로 크게 확장시켜 놓은 것이 안드로이드 TV라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40인치, 50인치로 크게 확장시켜 놓은 것이 안드로이드 TV라고 보는게 가장 이해하기 쉽다.


그러면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에서 되는 것들이 안드로이드 TV에서도 되는 것인가요? 라고 생각하셨다면 반쯤은 제대로 보신 것이다. 넷플릭스나 와챠, 유튜브, WAVVE, 웹브라우저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제품 출고시에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고 제품 구매후 필요에 따라 추가적으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다. 또한 유무선 인터넷을 지원하고 HDMI 케이블도 연결가능하며 미러캐스트 또는 크롬캐스트라고 하는 화면공유 미러링도 모두 가능하다.

단, 휴대용기기 플랫폼 안드로이드 구글마켓만큼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지원하지는 않으니 안드로이드 TV에서 꼭 사용하고자 하는 어플리케이션이 있다면 구매전에 미리 확인하시면 된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TV의 목적이 영상물 시청이며 넷플릭스, 와챠, WAVVE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로 왠만한 드라마나 영화를 감상할 수 있으니 굳이 설치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유무가 선택지가 구매기준이 되나 싶기는 하다.

추가적으로 같은 어플리케이션이라도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다소 차이가 있고 TV 플랫폼이냐 휴대용 기기 플랫폼이냐에 따라 서비스 내용에도 다소 차이가 있으니 확인하시기 바란다. 아무래도 터치로 조작을 하는 휴대용 기기와 리모콘으로 조작을 해야 하는 TV의 태생적인 차이점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게 위에서 절반만 비슷하다고 한 이유다.

참고로 일반 TV를 일부 기업에서는 스마트 TV라고 광고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예전 구형 TV같이 셋톱박스를 덕지덕지 붙여야 넷플릭스나 와챠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경우는 진정한 의미의 안드로이드 TV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당시의 스마트라는 단어는 안드로이드를 대표하는 수식어가 아니라 그냥 하드웨어 성능이 뛰어난 정도의 제품에 대한 마케팅용 문구로 사용한 게 아닌가 싶다.

최근에는 스마트 TV하면 거의 대부분 안드로이드 TV인 제품들이 많이 검색되지만 그래도 안드로이드 TV를 구매하고 싶으시다면 결제버튼을 누르기 전에 운영체제나 무선인터넷, 크롬캐스트 등의 기능을 꼭 확인하도록 하자.

물론 넷플릭스나 와챠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만 따로 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기존 스마트(일반) TV에 구글 크롬캐스트를 연결하시기만 하면 된다. 굳이 TV를 돈 주면서 새로 구입할 필요는 없다는 소리다. 물론 기존 TV가 노후되서 TV를 교체하시려는 분, 아예 새로운 TV를 구입할 예정인 신규 구매자는 안드로이드 TV를 고려해볼 법 하다.

 

유튜브, 넷플릭스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 보자고 안드로이드 TV를 새로 구입하실 필요는 없다. 이럴 땐 구글 크롬캐스트 같은 단말기로도 충분하다.

 

어느 제품을 사야하나?


사실 2019년만 해도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보려면 삼성, LG 외엔 안드로이드 TV의 선택지가 없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큰 비용을 지불해야 했는데 2년이 지난 지금에는 중소기업 TV 브랜드를 포함하면 약 40여개 이상의 TV 브랜드가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떤 제품을 구매해야 할지 고민이 되는 시대다.

보편적으로 제품 선택의 기준을 생각해보면 제품 자체의 성능과 출고시의 낮은 불량율도 중요하지만 불량이 발생했을 때의 AS 처리도 역시 중요하다. 그렇다면 선택지는 대기업밖에 남지 않게 되느냐? 싶지만 여전히 높은 비용이 선뜻 구매를 결정하기 어려운 요인이 되며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예전과 같이 평생 가전제품이라는 트렌드가 지배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

차라리 저렴한 중소기업 TV를 사서 적당히 잘 쓰다가 신제품이 나올 때 즈음 얼리어답터(Early Adaptor) 정도는 아니더라도 얼리매저리티(Early majority)를 자처하면서 중고나라나 당근마켓 등의 플랫폼에 합리적인 중고가격으로 판매하고 새로운 제품으로 갈아타는 소비자도 많아졌다.

중소기업 안드로이드 TV 고르는 법


가격을 도외시하고 제품 품질만을 생각한다면 삼성, LG 제품이 최선의 선택일 것이다. 어쨌든 가격은 비싸도 기술력은 보장되고 거기에 AS까지 확실하니까. 그러나 여전히 비용이 부담되고 평생 가전제품이라는 강박관념이 없다면 중소기업 TV로 눈을 돌려볼만하며 본 포스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중소기업 TV를 과연 어떻게 고르는게 합리적일까?” 에 대한 내용이다.

사실 해당 이슈에 대한 내용은 다른 분께서 아주 상세히 비교해놓은 포스팅이 있으니 시간이 있으시다면 참고하시는 게 좋겠다. 상당히 많은 내용이지만 전부 다 정독한다면 제품의 구매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아래는 해당 포스팅의 핵심이 되는 국내 중소기업 (OEM 거래처) 안드로이드 TV에 들어가는 중국 패널 제조사와 등급, 그리고 불량률에 대한 비교표이다.

 

 

위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결국 품질좋고, 불량률 낮고, AS 좋은 안드로이드 TV를 구입하기 위해 고려해야 될 점은 다음과 같다.

 

(아래 내용은 필자도 실제 TV를 구입할 때 참조했던 것으로 체크하시면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1. 고품질의 중국산 대기업 제품으로 OEM을 한 제품을 고른다.

가격비교 사이트나 네이버 또는 쿠팡 등의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안드로이드 TV의 각 제품의 상세정보에 보면 적합성평가인증번호와 안전확인인증번호가 있는데 이를 각각 아래 사이트에 입력하면 패널 제조사를 확인할 수 있다. 위의 표와 비교하면서 참조하시면 되겠다. (아래 링크를 클릭시 이동합니다)

>> 적합성평가인증 : 국립전파연구원 (https://rra.go.kr/ko/license/A_c_search.do#)
>> 안전확인인증 : 제품안전정보센터 (https://www.safetykorea.kr/)

 

안드로이드 TV의 제품 상세정보를 보면 적합성평가인증번호/안전확인인증번호가 있어서 국립전파연구원과 제품안전정보센터에서 패널 제조사를 확인할 수 있다.


2. 50인치급 이상 일부 TV에서는 삼성이나 LG 패널을 사용한다.


따라서 핵심부품의 품질은 국내와 거의 유사하다. 단, 그 이하 사이즈의 TV에서는 국내 대기업 패널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가급적 중국 대기업군의 A급 패널 제품을 고른다.

3. 국내 중소기업 중 규모가 있고 AS 조직이 잘 갖춰진 제조사를 골라야 한다.


AS를 직영으로 갖고 있는 제조사를 고르는 게 좋으며 제품 상세페이지 보면 직영 AS를 운영하는 것처럼 홍보하지만 그렇지 않은 곳이 더 많다. AS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에 위탁하는 것일 뿐이다.

4. 가급적 로컬라이제이션을 실시한 제조사를 고르는 것이 좋다.


국내 중소기업들 중 한국인들의 선호도나 최적의 색감을 조정해서 판매하는 제조사가 있다. 이를 로컬라이제이션(Localization)이라고 하는데 해당 조율을 위한 자체 품질사를 가지고 있는 중소기업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TV 크기와 시청거리


필자도 그랬고 아마 대다수의 소비자가 그렇겠지만 그냥 TV를 살 생각만 하지 어디에 놓을 건지 또는 시청거리가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겠고 그냥 적당한 TV 또는 엄청나게 큰 TV를 구매하시는 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심각하게 이야기하려고 폼을 잡았지만 실제로 크게 상관은 없다. 픽셀, 화소 불량 없고 TV가 화면이 고장난 게 아닌 이상 콘텐츠 시청에는 무리가 없다면 내가 편한 시청거리가 곧 만족스러운 최적의 시청거리일테니까. 그리고 TV 화면 크기에 대한 업계 공통 기준은 없으며 개인의 취향은 물론, 집의 형태나 크기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그래도 너무 가까이서 보면 눈 건강에 좋지 않고 커다란 화면이 눈에 다 들어올리도 없으니 ‘불변의 법칙’까진 아니더라도 ‘일반적 기준’은 있을 수 있겠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TV의 사이즈 크기 측정하는 방법과 시청거리별 TV 적정 크기를 알아보자. 아래 상단의 이미지는 TV 사이즈를 측정하는 방법이고, 하단의 이미지는 TV 화질별 (SD, HD, FHD, UHD) 화면 크기에 따른 최적의 시청거리를 나타낸 그래프이다.

 

먼저 TV 사이즈를 재는 방법이다. 사실 TV 사이즈는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제품정보에서 확인 가능한 내용이므로 크게 중요하지는 않지만 기존에 보유하고 계신 TV가 있으시다면 한번 체크해볼만 하겠다. 제품정보에 기재되는 TV 사이즈는 대각선의 길이이며 인치(inch)로 표현되므로 TV 대각선 길이(cm)를 2.54 로 나누어주면 인치단위로 TV 크기가 계산된다. (1 inch = 2.54cm) 저걸 일일이 다 계산하고 있을 수는 없으니 상단의 그래프를 아래와 같이 그림으로 정리해 보았다.

 

 

위의 두 그래프를 보면 동일한 거리일 때 UHD가 FHD에 비해 TV 사이즈가 약 1.5배 정도가 큰데 이는 고화질 TV일수록 화소가 더 촘촘해 가까운 거리에서 봐도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시청거리에 따른 TV 적정크기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이 챕터의 핵심이자 시청거리에 따른 화질별 TV 크기에 대한 결론은 아래표만 참고하시면 된다.

 

시청거리(cm) HD TV 크기 (inch) FHD TV 크기 (inch) UHD TV 크기 (inch)
100 10~15 15~25 25~50
150 14~26 26~38 38~82
200 20~37 37~55 55~114
250 24~43 43~65 65~135
300 27~52 52~77 77~156
350 32~58 58~87 87~177

시청거리에 따른 화질별(HD, FHD, UHD) 안드로이드 TV 사이즈

 

위 표에서 확인하실 수 있듯 우수한 화질의 TV일수록 대형 화면에서 시청하는 게 더 적합하다. 즉, 시청거리가 제한될수록 돈을 많이 쓰면(더 좋은 제품을 사용하면) TV 크기를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뉴스룸에서 언급한 내용에 따르면 “TV 시청거리에 관해 가장 많이 활용되는 ITU-R(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 부문) 권고안은 FHD TV의 경우 화면 높이의 3.1배, UHD TV의 경우 화면 높이의 1.5배를 각각 적정 시청거리로 설정하고 있다”고 한다. 즉, 같은 거리에서 시청하고자 할 경우, UHD TV는 FHD TV에 비해 2배가량 더 큰 화면이 적당한 셈이다.

참고로 지인의 20평형의 아파트의 거실폭이 약 3.0m 정도가 되고 벽의 반대편에 TV와 소파를 마주보게 한다고 했을 때 UHD 안드로이드 TV 55인치 정도 크기가 적당했다. (시청거리 약 1.5m) 또 다른 지인의 월세 투룸에는 폭이 2m 정도인 큰방의 침대에 누워서 TV를 본다고 했을 때 거실장의 크기까지 고려하여 UHD 안드로이드 TV 43인치가 적당했다. (시청거리 약 1.0m) 아마 FHD를 구매했다면 권장 시청거리를 고려했을 때 TV 사이즈가 좀 더 작았어야 했을 것이다.

 

TV에 맞는 실용적인 거실장 고르는 법


이 부분은 안드로이드 TV와는 크게 관련이 없는 내용이긴 하나 몇날며칠 고민했던 당시의 경험이 아까워 다른 분들에게 공유하고자 작성한다. 사실 TV 구매만을 위한 정보는 윗부분의 내용만으로 충분할 거라고 생각되며 지금부터는 가볍게 봐주셨으면 한다. 혹시나 거실장을 구매하지 않은 분들이 있을 수도 있으니 :)

물론 TV를 벽걸이로 쓰시거나 아니면 책상이 있어서 올려놓고 쓰시는 분이라면 해당사항이 없지만 TV는 거실장에 올려야지! 라는 원칙이 있으신 분이라면 알려드리고 싶은 내용들이다. 필자가 TV를 구매하면서 값싸고 좋은 이율배반적인(?) 가구들을 많이 검색했던 경험이 있는데 요즘은 중견기업 가구제품들을 광고하는 인테리어 중계 플랫폼들이 많아져서 비교적 많은 가구들을 한 눈에 비교하는 게 쉬워졌다.

 

안드로이드 TV 크기 (inch) 안드로이드 TV 가로폭 (cm) 기성품 거실장 기준 적정폭 (cm)
40 90 100~120
43 96 100~120
55 123 150
65 145 150~180
70 156 180
86 193 200~250

안드로이드 TV 크기에 따른 TV 가로폭과 거실장 기준 적정폭(기성품 기준)

 

먼저 TV크기에 따른 거실장의 적정 크기를 위 표와 같이 정리하였다. 안드로이드 TV는 보통 40인치부터 제품군이 형성되어 있으며 86인치까지의 가로폭을 여러 제조사의 제품들에서 무작위로 추려 제품정보에 표기된 가로크기를 먼저 작성하였고, 기성품 기준의 거실장이라는 것은 필자가 인테리어 플랫폼에서 제품 비교를 할 때 다양한 제품군이 검색되었던 거실장의 가로폭을 나열한 것이다. 물론 130cm, 140cm의 거실장도 분명히 존재한다. 심지어 주문제작을 해주는 곳도 있다! 물론 비싸다.

그러나 아무래도 소비자의 입장에서 다양한 제품 비교를 하려면 사이즈가 많은 제품군이 유리하겠고, TV 가로폭에 딱 맞는 사이즈보다는 조금 여유 공간이 있는 편이 안정성 면이나 공간 활용 측면에서 유리할 것이다. 세로폭은 어지간해서는 충분하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협소한 공간에 가구배치를 할 때에는 세로폭도 고려해야겠지만 대부분의 제품이 30~40cm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으니 참고 바란다.

 

가구의 사이즈와 길이 단위는 보통 mm로 명시하므로 물건구매시에는 “1500 거실장” 또는 “1800 거실장” 이런식으로 검색하는 것이 좋다.


TV 사이즈를 정하게 되었으면 이제 거실장의 크기와 구성이다. 먼저 크기를 살펴보면 제조사와 제품군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가로길이 120cm 거실장을 기준으로 하여 150cm까지는 단일제품 이지만, 180cm가 되면 120cm 거실장과 60cm 거실장을 따로따로 분리해서 구입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즉 아래의 그림을 참조하면 왼쪽의 두 개 중의 하나와 오른쪽의 하나가 붙어서 120cm + 60cm의 거실장이 따로 결합되어 180cm 거실장이 완성된다는 것이다.

차례대로 완전밀폐형 및 반밀폐형 거실장(120cm)과 완전밀폐형 거실장 단품(60cm)


다음으로 거실장의 구성을 살펴보면 크게 완전밀폐형, 반밀폐형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완전밀폐형은 모두 서랍으로 되어 있는 거실장(첫번째 그림)이고 반밀폐형은 절반 거실장, 나머지 절반은 1단 또는 2단 선반으로 개방되어 있어 셋톱박스나 플레이스테이션, 스위치 또는 리모컨 등의 가전제품 등을 수납할 수 있게 되어있다. 물론 그림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대부분의 제품에 전선구멍이 후면판에 뚫려 있다. (두번째 그림) 마지막 세 번재 그림의 분리된 거실장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180cm의 거실장에 조립되거나 단일제품으로 판매되는 60cm의 거실장이며 보통 서랍이 있는 경우가 대다수다.

거실장 제품의 경우 서랍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1단/2단 서랍장, 서랍레일 유무가 선택분기가 되는데 개인적으로 1단 서랍장이며 수납공간이 넓은 것, 서랍레일이 있는 것을 추천한다. 2단 서랍장은 공간분할의 장점이 있지만 분할을 위한 서랍간의 격벽이 오히려 가용공간을 줄이는 효과가 나서 실제 수납효과가 줄어든다. 차라리 1단 서랍장을 사용하되 저렴한 인테리어 소품을 사용하여 서랍내부를 분할해 사용하는 것이 공간활용성은 더 좋다. 서랍레일이 있는 경우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서랍을 열고 닫을 때 편의성이 훨씬 좋다. 적은 힘으로도 개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서랍레일이 없는 경우는 열고 닫을 때 끝까지 밀어넣거나 당겨야하며 서랍이 불균형하게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 사소하지만 은근히 불편하다.

 

그래서 좋은 TV 거실장을 고르는 실용적인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거실장을 놓고자 하는 크기를 먼저 고려한다. (거실, 큰방, 작은방 등)
2. 구매하고자 하는 안드로이드 TV 사이즈에 맞는 가로 크기를 측정한다.
3. 안드로이드 TV 가로 크기의 5~10% 정도를 최소 여유로 두고 거실장의 전체길이를 결정한다.
4. 거실장은 1단 서랍이 공간활용도 측면에서 더 좋으며 서랍레일이 있는 것이 좋고 추가적인 셋톱박스나 플레이스테이션, 스위치 등의 거치 공간이 필요하다면 반밀폐형을, 그렇지 않다면 완전밀폐형을 선택한다.
5. 다른 사람의 구매후기나 AS 규정 등을 꼼꼼히 살펴본다.

 

 

맺으며


본 포스팅에서는 안드로이드 TV를 구매함에 있어서 흔히 가성비라고 볼 수 있는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고르는 방법과 그 외에도 TV 시청 적정거리, TV 거실장 등에 대하여 제가 경험한 노하우들을 작성해보았다. 최대한 객관적인 자료와 데이터를 근거로 작성하려고 하였으나 경우에 따라서 주관적인 견해가 포함될 수 있으므로 감안하여 봐주시길 바라며 성공적인 안드로이드 TV 구매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최근에는 QHD라고 하여 UHD보다 더 높은 품질의 TV가 출시되고 있는데 사실상 QHD로 볼 수 있는 영상은 손에 꼽을 정도이며 아직 상용화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향후 기대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관련 내용은 향후 포스팅에서 작성할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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