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대 이사를 할 때만 해도 업체를 알아보려면 옆집 아줌마에게 물어보거나 생활정보신문 교차로에서 동네 몇안되는 업체에서 골라야 했다. 지금과 같이 어플 시장이 활발하지 않고 플랫폼 중계 업체도 많았던 시절이 아니어서 이사 한번 하려고 하면 노심초사하면서 배달하는 물건이 파손되지는 않을지 업체가 믿을만한지 걱정하면서 전전긍긍했고 소비자와 업체간의 정보 비대칭성이 너무나 당연했던 시기였다.
이러한 이사대행업체에 대한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이사견적어플 짐싸가 출시되었다. 이 서비스는 20~35세 젊은 여성과 1인 가구를 주요 타깃 고객으로 이사 견적을 비교해 주고 이사업체도 매칭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문이나 전화 상담의 번거로움이 없으며 향후 이사 서비스 플랫폼에 청소 등 리빙케어 서비스를 접목해 ‘토털 무빙케어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배송하고자 하는 짐 수량과 종류에 따라서 견적단가가 정해지게 되는데 이 때 정확히 입력할 필요는 없지만 최대한 실물수요와 유사하게 입력해야 최종적으로 정해지는 견적단가에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실제 거주에 사용되는 다양한 살림살이의 카테고리가 준비되어 있으며 특이사항이 있는 경우 별도로 입력하여 이사대행업체에게 견적을 요청할 수있다.
견적을 신청하고 나면 24시간 이내 해당 견적서를 확인한 이사대행업체들의 견적이 도착하며 서비스 이용자는 마음에 드는 견적을 골라 해당 업체와 연락을 통해 최종 업체를 선정할 수 있게 된다. 이 때 최대 5개 이사업체의 가격 견적 정보가 도착하며 업체끼리는 서로의 견적을 알 수 없게하여 정보를 투명하게 전달하고 이용자가 느끼는 정보 비대칭성을 해결했다. 또한 개별 이사업체에 대한 별 평점과 후기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짐싸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평판이 시장에 알려지면서 플랫폼에 등록하기 위해 이사업체가 줄을 설 정도여서 이사업체들은 사전 면접과정을 거쳐야만 등록이 가능해질 정도가 되었다. 이사업체 선정에서부터 가격 정보까지 투명하게 공개된다는 점이 짐싸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사대행업체 견적 서비스 짐싸의 약진이 이사를 준비하는 가구들에게 풍족하고 만족스러운 여정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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